베스킨라빈스 『사진속 행운의 주인공 찾습니다』

  • 입력 1998년 10월 9일 19시 19분


‘지난달 11일 서울 이화여대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모습이 사진에 찍힌 두사람을 찾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및 수도권지역 2백50여 점포에 일제히 ‘행운의 주역을 찾습니다’라는 포스터를 붙였다.

내용은 동아일보 9월12일자 31면에 실린 사진 속의 여성 2명을 찾는다는 것. 이들이 나타나면 배스킨라빈스측은 31만원어치의 아이스크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소 엉뚱해 보이는 이번 행사는 신문의 스케치 사진에 우연히 잡힌 여성들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던 게 계기가 됐다.

배스킨라빈스 한정남(韓正男·55)대표이사는 “예년보다 더운 영향도 있지만 이번 행사가 시작된 뒤 매출액도 20%이상 늘었다”면서 “점포를 찾는 고객들이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에는 매일 ‘아는 사람같다’ ‘언제 찍은 사진이냐’ 등 문의전화가 30여통씩 걸려오나 아직 행운의 여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사진은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이상한 9월’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정문 근처에서 촬영됐다. 행사는 15일까지. 080―555―3131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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