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나우콤 『교수님들 무료ＩＤ 신청하세요』

“교수님, 무료ID 받으세요.”

동아일보사와 나우콤이 공동주최하는 ‘21세기 대학 정보화 캠페인’의 일환인 ‘전국대학교수무료 ID증정’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행사는 전국의 2년제 이상 대학에 재직하는 교수들이 99년 12월까지 PC통신과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나우콤ID를 증정하는 것. 대학교수들의 PC통신 및 인터넷 활용능력을 높여 강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행사 취지다. 신청접수는 올 12월말까지.

지난달 17일 캠페인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전국대학에서 ID를 신청한 교수는 1백50여명.

나우콤관계자는 “수도권 대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전산 시설이 미비한 지방대학의 참여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ID를 신청한 교수들의 80%가 조선대 대진대 순천대 동명정보대 한남대 대전대에 몰려 있다.

눈길을 끄는 몇몇 ‘열성교수’도 있다. 교육부가 최근 ‘교육개선실천 우수대학’으로 선정한 부산 동명정보대 패션디자인학과 진경옥교수는 “이미 인터넷ID는 갖고 있지만 PC통신과 인터넷을 교육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무료ID를 신청했다. 9월말 열린 ‘가상대학 구축 특별세미나’ 자료와 함께.

동아일보와 나우콤은 또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PC통신과 인터넷을 교육에 체계적으로 적용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상대학 구축 및 원격교육 강연회’도 실시중이다. 참여신청 및 문의는 02―590―3807. 나우누리‘go UNIV21’.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