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1시경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아파트 앞 도로에서 서울지검 소속 수사관 김용만(金龍萬·39·7급)씨가 술에 취한 채 모범택시를 타고 가다 갑자기 운전사 유모씨(57)를 때리고 택시 앞유리창을 깬 뒤 달아났다. 김씨는 이어 아파트 경비실에 들어가 경비원 홍모씨(69)를 마구 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강남경찰서 도곡파출소로 연행됐으나 근무중인 경찰관을 때리고 책상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