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50돌/제헌의원 근황]납북자제외 5명 생존

입력 1998-07-16 19:39수정 2009-09-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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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5월30일 구성된 제헌의회 의원들은 50년이 지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2백9명의 제헌의원들 대다수는 세상을 떠났다. 6·25때 10명은 피살됐고 51명은 납북됐다. 납북인사들은 생사를 모른다. 현재 남한에 있는 생존자는 모두 5명. 대부분 80세를 넘긴 고령이다.

이들은 ‘제헌동지회’김인식(金仁湜·86)회장과 이석주(李錫柱·95) 원장길(元長吉·87) 정준(鄭濬·84) 민경식(閔庚植·79)옹. 이들중 이, 정, 민옹은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 최고령인 이옹은 청력과 시력이 떨어져 거의 외출하지 못하고 있고, 정옹은 지난해 의자에서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는 바람에 거동이 힘들다. 민옹도 암수술후 건강이 부쩍 좋지 않다.

김회장과 원옹은 지금도 서울 효자동에 있는 제헌동지회 사무실에 자주 나와 헌법제정당시 등 옛날 얘기를 나눈다.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원옹은 한나라당 관악지구당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헌절 50주년이 됐는데도 국회가 열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이들의 시각은 매우 비판적이다.

김회장은 “아직도 정치에 대한 열정이 살아있다”며 “후배들이 제발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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