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첫여름]『휴가 못가요』42%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35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피서를 떠날 사람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휴가길 교통 체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이달 27일∼8월 9일을 피하고 길이 심하게 막힐 것으로 예상되는 영동고속도로는 우회하는 길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전국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휴가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2천9백95명 중 57.5%인 1천7백21명이 “피서를 떠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작년 같은 시기에 이뤄진 조사에서 전체 대상자의 83.9%가 피서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한 것과 비교해보면 26.4%포인트 줄어들었다.

피서를 가겠다는 응답자중 61.2%인 1천54명은 27일부터 8월9일 사이에 출발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그 뒤로 △27일∼8월2일 32.5% △8월3∼9일 28.7% △8월10∼16일 12.7% △7월20∼26일 11.3% 순이었다.

피서를 떠날 사람 중 51.9%인 8백93명이 행선지로 강원도를 꼽아 영동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가장 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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