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동포,2년반동안 3백만명 餓死』

  • 입력 1998년 5월 11일 19시 46분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인 법륜(法輪)스님은 11일 “북한에선 지난 2년반 동안 식량난으로 인해 최소한 3백만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정부와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북 지원을 호소했다.

법륜스님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한 난민 7백70명을 상대로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평균 가족사망률은 27%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인구 2천3백만명 중 식량사정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군과 당원 농민 등 9백만명을 제외한 1천5백만명에게 이 비율(27%)을 적용할 경우 3백56만명의 사망자가 나온다”며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최소한 3백만명 이상이 숨진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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