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규채용 상반기 전면유보…취업난 가중될듯

  • 입력 1998년 3월 10일 19시 01분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중에는 신규 인력을 일절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IMF한파로 올해 투자규모를 30%가량 축소, 인력이 남아도는데 따라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작년 한해 동안 모두 3천8백명을 채용한 삼성그룹은 작년 상반기에만 1천2백명을 채용했다.

삼성의 이같은 방침은 현대 대우 LG그룹 등 나머지 주요 그룹에도 큰 영향을 미쳐 올 상반기 대학졸업자의 취업난이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작년말 그룹 전체 투자금액을 97년(8조2천억원)보다 30%가량 줄어든 6조원으로 확정하는 등 초긴축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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