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귀순 북한군 장교는 심리전 요원 출신

입력 1998-02-04 19:42수정 2009-09-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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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변용관상위(26)는 판문점에서 우리 군을 포섭하는 심리전 임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는 4일 “판문점 북한군대표부 소속인 변상위가 판문점 경비임무 이외에 아군을 포섭하고 월북을 유도하는 심리전요원으로도 활동했다고 1차 신문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95년 귀순한 최주활상좌가 판문점의 북한 경비병은 위관급 장교신분이나 일반사병 복장으로 위장근무하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며 “그러나 판문점 경비병들이 모두 심리전임무를 병행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변상위는 귀순동기에 대해 “심리전 활동성과가 미흡해 상부로부터 자주 질책을 받았으며 북한 식량난에 따른 아사자 발생 등으로 체제에 회의를 느꼈고 아군 경비병들과의 잦은 접촉을 통해 남한사회를 동경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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