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매몰 경북대생등 8명 사체 모두 발견

입력 1998-01-24 16:53수정 2009-09-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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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빙벽등반도중 눈사태로 매몰됐던 경북대생 등 8명중 마지막 매몰자 2명의 시체가 11일만인 24일 발굴됐다. 합동구조대는 이날 오전 9시45분께 사고현장으로 부터 아래쪽으로 50여m 떨어진 용소 밑바닥에서 동사한 정창진씨(26.경북대 철학과 3.경북 예천군 호명면 직산2리 779)의 시체를 발견한데 이어 오후 2시13분께는 인근에서 황일호씨(23.천문대기학과 1.대구 수성구 신매동 시지한라아파트 208동 1203호)의 시신을 추가로 찾아냈다. 이로써 구조작업은 매몰 11일만에 모두 끝났다. 구조대는 매몰 4일째인 지난 17일 오후 3시50분께 도인환씨(26.경북대 독어교육과 4.대구 동구 신암1동 716의 7)등 2명의 시체를 발굴했으며 1일 뒤인 18일 하룻동안 정경수씨(20.경영학부 2.경남 합천군 야로면 매촌리 538)등 4명의 시체를 추가로 찾아 내는데 성공했다. 민관군으로 구성된 합동구조대는 그동안 1일 3백여명씩 모두 3천여명과 헬機 2대, 삼성인명구조단 소속 구조견 5마리, 금속탐지기, 4m짜리 탐침봉, 삽,톱등 대대적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섭씨 영하 30도에 가까운 체감온도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사고현장에서 빙벽훈련을 하던중 경북대 산악회원인 도씨 등 2명이 갑작스런 눈사태로 매몰되자 나머지 6명이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다 같은 날 오후 11시께 2차 눈사태로 8명이 함께 눈속에 파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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