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委， ＭＢＣ대선 개표방송 정정방송 명령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조용중·趙庸中)는 19일 제12차회의를 열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물어서 투표자 전화조사를 실시했다」고 방송한 MBC 제15대 대선 개표방송에 대해 정정방송을 명령했다. 현행 선거법은 투표마감시간 전까지 유권자에게 찍은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와 관련, MBC측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가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나」「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 좋겠느냐」는 설문으로 진행돼 투표 내용을 직접 질문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