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수사확대…부산 학원가에도 유출혐의

  • 입력 1997년 11월 4일 21시 54분


부산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시험 문제지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부산 동성중 관계자를 사법처리한데 이어 일부 중학교와 학원가에도 시험지가 유출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지검 형사1부는 4일 영어시험문제를 유출한 동성중 영어담당 고택선교사(52)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 학교 이모교장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고교사는 지난달 28일 교무실 연구과 평가계 책상위에 놓여있던 영어시험문제를 복사해 자신이 담당하는 2학년 3개반 학생들에게 듣기평가 10문제와 주관식 10문제 등 20문제의 답을 사전에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