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軍,비무장지대서 대성동주민 2명 납치』…정부관계자

  • 입력 1997년 10월 17일 14시 38분


북한 인민군이 17일오전 판문점부근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농민 2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무슨 사건으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국방부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인민군이 17일 오전 판문점 부근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농민 2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유엔사측은 『현재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17일 『비무장지대에서 살고 있는 대성동 주민 5명이 도토리를 줍기 위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주변의 한 산으로 갔다가 북한군에 의해 2명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주민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는지 아니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주민들을 납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군과 북한군이 대치중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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