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 사라질듯…주말고비로 소멸 예상

  • 입력 1997년 9월 13일 18시 22분


남해안의 유독성 적조가 일부해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역에서 점차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13일 국립수산진흥원 등에 따르면 올들어 첫피해를 보았던 사량도와 두미도 주변의 적조생물이 1㎖당 5백∼3천1백 개체로 전날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고 수온도 점차 내려가는 등 남해안의 적조가 소멸되고 있다. 그러나 수산진흥원측은 적조 중심세력이 동해안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고 연안쪽으로 접근하고 있음에 따라 어장주변을 중심으로 계속적인 예찰과 자체방제를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경남 통영시 관계자는 『남해안 대부분의 해역에서 엷은 막처럼 형성된 적조띠가 일부 보이고 있을 뿐 더이상의 확산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을 고비로 적조는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영〓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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