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폭행 반항하자 女高生2명 살해 30代 긴급체포

  • 입력 1997년 9월 9일 07시 57분


전남 고흥경찰서는 8일 여고생 2명을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혐의로 유남진(柳南鎭·30·무직·고흥군 두원면 학곡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0일 오후6시경 티코승용차를 타고 가다 고흥군 포두면 장수리 장수마을 앞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고흥 모고교 1년 송모(15) 김모양(15) 등 2명을 읍 터미널까지 바래다 주겠다며 승용차에 태운 뒤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야산으로 끌고가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흥〓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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