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박『有錢無罪』…정원근씨등 4명 모두 풀려나

  • 입력 1997년 8월 27일 08시 01분


서울지법 형사9단독 吳天錫(오천석)판사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미화 30만달러(약 2억7천만원)를 빌려 도박을 한 뒤 국내에서 도박빚을 불법 결제한 혐의로 구속된 鄭泰守(정태수)한보그룹 총회장의 차남 源根(원근·35·상아제약 회장)씨를 보석금 5천만원에 석방했다. 이로써 카지노 도박사건과 관련, 구속된 8명중 원근씨와 대전 동양백화점 吳宗燮(오종섭·41)부회장 등 해외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된 4명의 피고인 전원이 법원의 보석결정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지난 21일 오씨에 대한 법원의 보석결정에 불복, 항고한데 이어 정씨에 대해서도 즉시 항고할 방침이다. 〈신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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