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소속 대학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숭실대(총학생회장 李載玄·이재현·24·경영4년)가 전체 학생 총투표를 통해 한총련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오후 숭실대 과학관에서 실시한 개표결과 총 4천8백26표 가운데 한총련 탈퇴 찬성이 66.7%인 3천2백18표가 나와 탈퇴가 결정된 것.
숭실대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사회대의 제의에 따라 긴급중앙위를 소집, 투표실시를 결정했으며 18일부터 사흘간 전체 학생의 53%가 투표에 참가했다.
숭실대 총학생회가 전체학생의 의사를 물어 이날 한총련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다른 대학에서도 이같은 투표가 예상되는 등 파급효과가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