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피해 조선족 2명 단식…구제대책 마련 요구

  • 입력 1997년 6월 14일 07시 44분


한국인에게 사기당한 조선족 피해자에 대한 구제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지난 2일부터 서울 중구 삼각동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당에서 농성을 벌여온 중국 한국초청사기피해자협회 李英淑(이영숙·61)회장 등 2명이 13일 오후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사기를 당한 1만7천여명의 조선족 동포들이 빚을 갚지 못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한국에서 일해 빚을 갚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측에 요구했다. 〈윤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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