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수사 내주 매듭…현철씨 「별건구속」시사

  • 입력 1997년 4월 25일 20시 11분


정부는 다음 주말까지 金賢哲(김현철)씨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와 소환조사를 벌인 정치인에 대한 처리 등 한보사건 재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국민들의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한보 재수사를 종결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이라며 『현철씨와 朴泰重(박태중)씨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내주말까지 매듭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주중 박씨를 먼저 소환해 조사한 뒤 현철씨를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면서 『한보특혜 대출과 관련해서는 현철씨의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으나 인사개입 등 다른 비리혐의가 포착되면 현철씨를 구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현철씨가 「별건(別件)구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동관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