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 百명 본관점거 농성…교육자치권 확보등 요구

  • 입력 1997년 4월 16일 08시 03분


고려대 총학생회(회장 池炫燦·지현찬·24·서어서문학과 4년) 집행부와 학생 등 1백여명은 15일 오후8시 교육자치권 확보 등을 요구하며 본관 교무부총장실 등 세곳을 점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성명을 통해 『과도한 등록금에 비해 강의실이나 실습실 등의 교육환경이 턱없이 열악하다』고 주장하고 『총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 교내 학생회관앞 광장에서 비상학생총회를 갖고 성명서 채택, 무기한 점거농성, 18∼19일 수업거부 등 3개항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를 확정했다.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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