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起秀(김기수)검찰총장이 이번주중 윤관대법원장을 직접 방문해 구속전 피의자심문제도 등 선진형 인신구속제도의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에 따르면 김총장은 최근 열린 전국 지검 지청 차장검사회의에서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새 인신구속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종합한 뒤 직접 윤대법원장을 만나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는 것.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이 특정사안을 놓고 만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법원장―검찰총장 면담이 성사될 경우 새 인신구속제도의 시행과정에서 야기되고 있는 법원과 검찰의 갈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은 이번주중 대법원에 김총장의 윤대법원장 면담의사를 전달하고 빠른 시일내에 면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