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임구빈 기자] 『전통 있는 동아마라톤이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1m에 1원」운동을 마련한 취지에 공감, 집사람과 함께 기꺼이 동참키로 했습니다』
이인제경기도지사(48)는 부인 김은숙씨(47)와 함께 97동아국제마라톤 마스터스대회에 참가, 사랑의 레이스를 펼친다. 이지사는 의원시절 지역구였던 경기 안양시의 체육동호인 11명과 함께 10㎞를, 김씨는 5㎞ 구간을 각각 신청했다.
이지사 부부는 4년전부터 안양 공설운동장과 수원 광교산 등지에서 새벽 조깅과 등산으로 지구력을 길러온 실력파. 지난해 6월 수원에서 열렸던 월드컵대회 유치기념 도민건강달리기 5.6㎞ 구간에서 이지사 부부는 선두그룹으로 완주했다. 그는 해외출장 때도 새벽 조깅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지사 부부는 『신라의 고도 경주에서 국제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것은 생각만해도 새로운 의욕을 불러일으키게 한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이지사 부부는 출전을 하루 앞둔 15일 새벽 안양 공설운동장 트랙을 몇바퀴 뛰면서 페이스 조절을 마무리하는 훈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