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민노총 지도부 10여명 7일 소환 통보

  • 입력 1997년 1월 6일 12시 00분


검찰은 6일 노동계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전국 10여개 대형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는 등 본격적인 사법처리에 나섰다. 대검 공안부(崔炳國 검사장)는 서울지검이 민주노총 지도부 10여명에 대해 7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도록 소환장을 보낸데 이어 사업주가 파업주동자들을 고소 고발해온 현총련산하 현대정공 등 10여개 사업장의 노조 핵심간부들도 관할 지검,지청이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權永吉위원장등 민주노총 지도부나 대형사업장 노조간부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를 발부받아 검거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지하철과 한국통신 등 일부 공공부문 노조의 파업을 일단 유보키로 했으나 현총련 자동차노련 등 대규모 사업장이 오늘 파업을 재개함에 따라 파업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를 조속히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