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부대 총기사취]내부공모 가능성 수사

  • 입력 1997년 1월 6일 12시 00분


해안소초 총기탈취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6일 40대로 추정되는 범인이 범행대상으로 삼은 육군전승부대 168연대의 내부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었던 점에 비춰 부대에 불만을 품은 현역군인과 공모, 범행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다. 군관계자는 그러나 사건발생 4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범인의 윤곽을 파악할 만한 특별한 단서는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1차 수사대상에 오른 용의자 12명중 사건발생당시 알리바이가 명확치않은 8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으나 특이사항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경은 이에 따라 경기도 화성군 일대에 내려진 「진돗개 하나」를 「둘」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군경은 또 사건발생후 모두 5건의 주민제보가 접수돼 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4건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나머지 1건에 대해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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