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논술,『창의력-바판적 사고 측정에 역점』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29분


고려대 논술시험 출제본부장 金承玉교수(독문과)는 27일 이번 논술시험 출제방향은 교과서내에 나온 개념들을 단순 암기보다는 평소 문제의식을 갖고 깊이 사고하고 논리를 전개하면서 창의성과 타당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측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통논술과 계열논술 모두 윤리 문학 자연과학 등 교과서내에서 나온 주제들을 골라 선택했으며 혹시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지문을 통해 쉽게 유추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평소 독서를 하거나 사회현상을 바라볼때 문제의식을 갖고 비판적인 사고를 다듬은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논술시험 준비를 위해 암기위주로 공부하거나 논술과외를 따로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최우선을 뒀다"고 출제의도를 밝혔다. 金교수는 또 공통논술 『`중용'과 `정의'는 서로 조화될 수 있는가』 문제에 대해 "`중용'과 `정의'는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화될 수 없다는 논지의 답안은 감점처리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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