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계열사 압수수색…공무원 「허가특혜」수사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여주〓朴鍾熙·李明宰기자】 경기 이천시 「아가동산」의 신도살해 및 암매장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蔡晶錫·채정석)은 12일 교주 金己順(김기순·56·여)씨의 집과 신나라유통 등 4개 관련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김씨 집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서 집회때 사용한 옷과 장식물 선물권 통장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검사 2명을 보강, 아가동산의 불법형질변경 무허가건축과 이천시청의 묵인여부 사후허가의 적법성 등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외국계 C은행을 통해 국외로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번 사건은 알려진 폭력사건만 30건이 넘는 국민적 공분을 사는 사건』이라며 수배자신고와 피해사례제보를 당부했다. 제보전화 0337―83―2181, 84―2188 ▼신나라유통 탈세여부 내사 착수▼ 한편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韓富煥·한부환 3차장)는 12일 사이비 종교집단 「아가동산」이 운영하고 있는 신나라유통의 탈세여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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