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철교 예정대로 이달말 철거

  • 입력 1996년 12월 7일 20시 11분


「高眞夏기자」 서울시는 6일 당산철교에 대한 감정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철거를 연기해달라는 법원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이달말에 철거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철거를 3개월 연기하면 지하철 운행중단기간이 그만큼 늘어나 시민불편이 커진다』며 『예정대로 철거를 시작하되 궤도 신호 통신 부분을 먼저 철거하고 교량구조물은 감정이 끝날 때까지 남겨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현장조사는 되도록이면 철거전까지 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산철교에 대한 서울시의 증거보전신청을 받아들여 하자원인 등을 감정중인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1부(재판장 沈明洙·심명수부장판사)는 『감정을 위해 지하철 운행만 중단하고 철거는 감정용역이 끝나는 3월12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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