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광의 얼굴]여자수석 윤지완양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재수생활이 견디기 힘들었지만 스스로 택한 일이어서 후회는 안했습니다. 아침에는 왜 그렇게 일어나기 싫었는지…』 여자수석의 영예를 안은 尹智婉(윤지완)양의 소감은 의외로 담담했다. 지난해 점수가 낮았던 수학과목은 학원에서 반복학습을 했고 사회 및 과학탐구는 완전히 이해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과외한다고 성적이 오르겠어요』라고 반문하는 윤양은 『다소 게으른 성격탓에 문제집보다는 교과서에 많이 의존했다』고 말했다. 10대답지 않게 침착한 성격의 윤양은 마음이 불안할 때는 클래식과 가요를 듣는 음악광. 『마이클잭슨의 내한공연을 꼭 보고 싶었다』며 『시험치른 다음날 귀를 뚫었다』고 수줍어했다. 정신분석의가 되는 것이 꿈. 포장자재업을 하는 尹漢鍾(윤한종·50·서울대법대졸)씨와 어머니 李惠燮(이혜섭·49·이화여대졸)씨의 1남3녀중 장녀. 〈성남〓朴鍾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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