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건축-관광과 수험생 몰린다…중앙교육硏 조사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관광 유아교육 경영 건축 한의예 컴퓨터 연극영화 관련학과에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최근 전국의 수험생 48만7천1백명을 대상으로 지원학과를 조사한 결과 인문계의 경우 1만6백여명이 관광개발 관광경영 등 관광관련 학과 (23개 대학 1천14명 모집)에 지원하겠다고 밝혀 9.6대 1의 예상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유아교육(6.9대1) △경영(6.8대1) △신문방송(4.4대1) △아동학과(3.1대1)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또 자연계의 경우는 건축관련학과에 5만3천5백44명이 예비지원, 11.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한의예(6.6대1) △정보및 컴퓨터(5.2대1) △의상(3.6대1) △수의학과(2.5대1)의 순이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그동안 높은 인기를 누려온 법대 의대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예체능계에선 10개대학에서 4백5명을 선발하는 연극영화 관련학과가 14.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비교적 취업률이 높았던 시각디자인(5.8대1) 산업디자인학과(3.1대1)도 지원자가 많았다. 이밖에 학과를 개설한 대학이 10개교 미만인 희소학과의 경우 △호텔경영(6.7대1) △광고홍보(6.5대1) △소프트웨어(14.7대1) △항공운항(11.8대1) △만화예술(5.5대1) △경호학과(5.1대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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