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서울은행장 7개 계좌 추적…대출커미션 추가 의혹

  • 입력 1996년 11월 24일 01시 42분


孫洪鈞(손홍균)서울은행장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安剛民·안강민 검사장)는 23일 손행장이 국제밸브공업 이외에 다른 기업체로부터 대출사례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손행장의 추가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동양증권 명동지점 등 7개 금융기관에 손행장과 손행장의 부인 아들 등 3명의 명의로 개설된 예금계좌에 대해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25일부터 서울은행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손행장이 지난 94년2월 행장 취임 이후 몇몇 기업체에 특혜대출을 해주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출경위 및 해당 기업체의 로비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5일 손행장도 구치소에서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손행장이 국제밸브공업 이외에 2,3개 기업체에 특혜대출을 해주었고 그 대가로 사례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많았다』며 『손행장에 대한 보강수사는 추가로 사례비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밝혀내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金正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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