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추정 동물뼈 12개 발견…해남 영산강개발지구

  • 입력 1996년 11월 12일 08시 15분


「해남〓鄭勝豪기자」 11일 오후4시경 전남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 인근 영산강개발사업지구에서 공사를 하던 굴착기 운전기사 金경운씨(27·해남군 해남읍)가 공룡 척추뼈로 보이는 대형 동물뼈 12개 등을 발견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 뼈는 타원형으로 마디 한개의 길이가 15㎝ 지름 25㎝이며 한가운데에 지름 10㎝ 크기의 구멍이 나있다. 또 현장에서는 성인 주먹 크기의 구멍이 2개가 있는 폭 1.5m의 두개골과 길이 10m 정도의 갈비뼈로 추정되는 뼈들도 함께 발견됐다. 동물뼈가 발견된 곳은 지난달 29일 공룡발자국 2백여개가 발견된 황산면 우항리 해안에서 5㎞ 가량 떨어진 곳이어서 이것들이 공룡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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