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李相瀧씨 일문일답…『모든 재산 헌납하겠다』

  • 입력 1996년 11월 9일 20시 48분


심장병 어린이 후원금 착복 의혹을 받고 있는 「뽀빠이」 李相瀧씨(53)는 9일 오후 2시1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 『아래 사람을 챙기지 못해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모든 걸 솔직하게 답하고 어떤 결과도 수긍하겠다』고 밝혔다. <李씨와의 일문일답> 「문」헌납하겠다는 재산총액은. 「답」총액은 잘 모르겠다.6년간 수십가지의 외판원 생활을 거쳐 3년간 적금을 들어 4천6백만원을 주고 20년전 구입한 것이 내곡동 땅이다.제주도 별장도 4천7백만원을 주고 2년간 걸려 (지난 89년) 산 것이다. 「문」헌납의미는. 「답」내곡동 땅은 심장병 후원금과 무관한 부동산이다.피눈물 난다. 그러나 티끌하나라도 내놓겠다는 심정이다. 「문」바자회 수익금 유용문제는 어떻게 된 것인가. 「답」수익금이 있어도 행사 경비 등에 들어간 돈이 많았다.또 바자회의 1/3은 경기가 안좋아 적자를 보기도 했다. 「문」유용 사실을 몰랐나. 「답」전후방을 바쁘게 오가느라 嚴실장(뽀빠이훼미리 기획실장을 지칭)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나는 이것이(심장병 후원금을 지칭하는 듯) 아니라도 충분히 먹고 산다. 「문」뽀빠이출판사업부의 전현직 대표인 정용훈과 이학노와의 관계는. 「답」(정용훈은) 싹싹하고 의리 있는 후배다.그러나 (지난해) 어느날 잘못을 해 『몸도 약하니 좀 쉬어라』고 말해 물러나게 했다.그후 정용훈이 『뽀빠이 형님은 내말이면 다 들어』 하는 식으로 이학노에게 얘기해 나 몰래 같이 (심장병 수기 판매)회사를 하고 있었다. 「문」심정은. 「답」사업도 못해 본 나의 관리소홀 책임이다. 결과를 수긍하고 어린이와 장병들에게 한 만큼 모든 걸 솔직하게 (경찰조사에) 답하겠다.그러나 아래 사람을 모두 용서한다. 또 현재 수술 예정자인 19명의 어린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수술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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