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키작은 사람엔 치명적 위험』…美교통안전국

입력 1996-10-28 11:56수정 2009-09-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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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충돌사고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에어백이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美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7일 밝혔다. NHTSA 관계자는 자동차 충돌사고때 장착된 에어백이 급격히 분출돼 나옴으로써 이로인한 충격이 직접적인 사망요인이 된 경우가 지금까지 어린이 28명, 성인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에어백으로 인해 사망한 성인 19명중 16명이 여자로, 이중 10명은 키가 5피트 2인치(1백57.5cm)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NHTSA는 "사망자의 대부분은 에어백의 폭발력과 충격으로 인해 머리와 목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면서 "특히 키가 작은 사람이나 에어백에 바싹 다가앉은 경우가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NHTSA 관계자는 앞으로 에어백의 사용 의무화 조치가 더욱 확대될 예정임에 비추어 충돌사고시 이같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개선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내년 9월부터 새로 출고되는 승용차의 경우 운전자 뿐아니라 승객좌석에도 에어백을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며 98년 9월부터는 이같은 의무화 조치가 輕트럭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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