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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녹슮의 미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8/134139152.4.jpg)
반 고흐의 미공개 그림일까요. 동심원처럼 퍼지며 빛의 번짐을 만들어낸 듯한데…. 아니었네요. 낡은 철문이 비바람에 녹슬며 그려낸 작품이네요.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서
![[고양이 눈]오늘은 내가 주인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7/134131501.5.jpg)
오늘은 내가 주인공! 골프장 홀에 새 입주자가 생겼습니다. 공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작은 싹이 고개를 내밀었네요. 오늘 홀인원의 주인공은 이 새싹입니다.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서
![[고양이 눈]누가누가 더 높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6/134123569.4.jpg)
도심에 마천루만 높이 솟은 게 아니었습니다. 대파꽃의 기세도 만만치 않네요. 화분 속 영토는 좁다는 듯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고양이눈]캠핑 실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5/134116150.4.jpg)
포메라니안 두 마리가 나무 그늘에서 망중한을 즐깁니다. 함께 온 주인이 자리를 양보했나 봅니다. 의자와 물아일체를 이룬 모습을 보니 캠핑 내공이 나오네요. ―경기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고양이 눈]새 입주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4/134108943.4.jpg)
주인이 떠난 집 지붕에 풀들이 터를 잡았습니다. 누군가 떠난 자리는 또 다른 누군가가 채워 가나 봅니다. 이 집도 언젠가는 다시 주인을 맞이하겠죠. ―충남 아산시 온양동에서
![[고양이 눈]고리 빠진 사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2305.5.jpg)
고리 빠진 사자 한때 위엄 있는 풍모를 자랑하며 드나드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안겼습니다. 핵심 부품이 떨어져 나가니 풀이 확 죽은 표정입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도 아니고….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에서
![[고양이 눈]소망의 토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1/134095067.4.jpg)
8층 석탑을 쌓으려면 기단이 튼튼해야죠. 비록 조각난 콘크리트 벽돌이지만, 이만한 주춧돌이 있을까요. 소망도 단단한 기초 위에 더 높이 올릴 수 있습니다. ―충남 서산시 몽돌해변에서
![[고양이 눈]분위기 한 모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0/134086984.4.jpg)
은사슴 한 마리가 샘물로 목을 축입니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적셔 줍니다. 그런데 저 사슴, 물보다 분위기를 마시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고양이 눈]안부의 통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09/134079417.4.jpg)
건물 위에 통신 중계기들이 빼곡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서로 연결되는 세상도 이들 덕분이겠지요. 겉은 느긋해 보여도 수많은 이야기를 전하려 바쁩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고양이 눈]독야청청(獨也靑靑) 전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08/134072261.4.jpg)
소나무가 식재되기 전 마지막으로 바닥에 누워봅니다. 앞으로 오랜 시간 우뚝 서 있을 것이기에 잠깐 낮잠을 즐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고양이 눈]초여름 길목에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07/134064995.5.jpg)
고양이 두 마리가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 사람 구경을 합니다. 초여름 곳곳에 번지는 풀내음과 잔잔한 바람을 만끽하며 계절을 즐깁니다.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에서
![[고양이 눈]안녕, 서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05/134058473.5.jpg)
세계 각국의 인사말이 유리창에 적혀 있습니다. 낯선 언어도 “안녕”이라는 뜻을 알면 조금은 친근하게 들립니다. 세계의 여행자들이 오가는 서울에선 이런 풍경도 익숙해졌습니다.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에서
![[고양이 눈]“들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04/134051727.4.jpg)
“경고!” 벽에 붙은 단호한 한마디에 황급히 줄행랑을 칩니다. 얼마나 급했는지 머리가 두 개로 보일 정도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고양이 눈]풍선들의 쉼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04/134043248.4.jpg)
색깔 풍선들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습니다. 고사리손들이 놓친 풍선이 하늘 여행을 하기 전 잠시 쉬어가는 곳인가 봅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고양이 눈]한 뼘의 배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02/134038156.4.jpg)
가파른 계단의 각 단마다 콘크리트 블록이 놓여 있습니다. 덕분에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가지 않아도 되겠네요.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될 듯합니다.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