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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매서운 공격

    [바둑]제54회 국수전…매서운 공격

    백 72로 공격의 서막이 올랐다. 이렇게 들여다보면 잇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금은 그냥 이었다간 백의 공격을 감당하기 어렵다. 흑 73은 엉뚱해 보이지만 우변 흑의 삶에 도움이 되는 수. 그 이유는 곧 나온다. 어쨌든 백 78의 씌움이 매섭다. 흑의 탈출로는 봉쇄된 것이나 마찬가지. …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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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원펀치의 응징

    [바둑]제54회 국수전…원펀치의 응징

    원성진 9단의 별명은 ‘원펀치’. 그만큼 한 번에 몰아치는 공격이 강력하다는 뜻이다. 전보에서 흑이 우하와 하변을 보강하는 대신 우상에 선착하며 배짱을 부리자 원 9단은 ‘원펀치’답게 백 50으로 즉각 응징에 들어갔다. 우하 귀는 흔히 됫박형이라고 불리는 사활. 흑이 어떻게 두든 패가…

    •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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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백, 냉소를 머금다

    [바둑]제54회 국수전…백, 냉소를 머금다

    흑 ○의 응수타진에 ‘가’로 젖히는 것은 백이 사석작전에 말려든다. 백 28처럼 위에서 젖히는 수가 좋다. 이때 흑이 29로 ○를 무겁게 끌고 나온 것이 실착. 흑 ○는 응수타진으로 활용한 것이니 가볍게 처리했어야 했다. 예를 들면 참고도 흑 1이 가볍다. 백 2, 4면 흑 5로 한…

    •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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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초반 몸싸움

    [바둑]제54회 국수전…초반 몸싸움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 한국남자팀 국가대표가 결정됐다. 시드를 받은 이창호 이세돌 9단을 비롯해 최철한 조한승 강동윤 9단과 박정환 8단이 선발전을 거쳐 대표가 됐다. 박영훈 9단이 탈락했지만 이 정도면 최강의 선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도 쿵제 구리 9단을 투톱…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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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강약 조절

    [바둑]제54회 국수전…강약 조절

    바둑의 승부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강약 조절이다. 프로기사들은 수읽기 싸움에서 지는 것보다 강약 조절에 실패해서 진다. 잡으러 갈 건지, 살려줄 것인지 혹은 강하게 나갈 건지 아니면 물러설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이 바둑도 그 전형적인 사례다. 흑은 초반 …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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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타협=패배

    [바둑]제54회 국수전…타협=패배

    중앙 흑, 우상 흑, 우변 흑 중 어느 쪽을 먼저 보강해야 하나. 이원도 3단은 한 치의 여유도 없이 불러대는 초읽기 속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흑 57. 세 개의 돌 모두 위험하지만 중앙을 백이 선공하면 가장 알기 쉽게 정리되기 때문에 중앙부터 보강한 것. 덤으로 백 4점을 끊어먹은 …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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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버거운 싸움

    [바둑]제54회 국수전…버거운 싸움

    흑 27로 나온다. 불리한 흑이 꺼내 든 마지막 승부수. 우변 백대마의 생사를 위협해 되치기 한 판을 노린다. 앞으로 30여 수쯤 지나면 승부수가 성공할지 실패할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그 와중에 바둑판에서의 긴장도가 어느 순간 최고조에 이를 것이다. 백 34까지 죽죽 밀고…

    •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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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흑, 굴욕을 견디다

    [바둑]제54회 국수전…흑, 굴욕을 견디다

    흑 97부터 흑의 탈출이 시작됐지만 백 100까지 꾹꾹 누르자 기분 나쁜 모양이 됐다. 흑 105로 탈출로를 뚫어보려고 하지만 백 106을 막자 더는 전진할 수 없다. 흑 107은 살기 전에 일단 백 모양에 약점을 만들어두는 수. 흑으로서 다행인 것은 그나마 흑 109가 선수라는 점…

    •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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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흑의 과욕

    [바둑]제54회 국수전…흑의 과욕

    세상을 살다보면 모두 내 몫으로 챙길 것이 아니라 남의 몫도 남겨줘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욕심을 내지 않고 순리대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경험이자 삶의 지혜다. 바둑도 마찬가지. 줄 건 주고 챙길 건 챙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백 ○의 응수타진에 흑 75는 초강수. 우하 귀에…

    •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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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실패로 돌아간 실험

    [바둑]제54회 국수전…실패로 돌아간 실험

    백 52부터 다시 보자. 이렇게 끼어 붙이는 수는 흔하지 않다. 묘수라고 수읽기 했을 때만 둘 수 있다. 흑의 응수가 막상 쉽지 않다. 참고1도 흑 1로 평범하게 잇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백 6 때 축머리가 불리해 좌변 흑이 위기에 빠진다. 흑 53이 유일한 해답. 흑…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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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기발한 수

    [바둑]제54회 국수전…기발한 수

    흑 25부터 하변 흑 돌의 타개가 시작됐다. 흑 31까지 백의 뒤를 밀어주는 형국이라 별로 내키지 않는 진행인 듯하다. 전보에서 좌하 변화가 흑에게 나쁘지 않았다는 이유도 흑 33과 같은 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리라. 흑 33에 대해 백이 참고도 1, 3으로 귀의 실리를 지키려고 하면 …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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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신형의 탄생

    [바둑]제54회 국수전…신형의 탄생

    허영호 7단의 국내 랭킹은 6위. 지난해 10위권이었던 그는 LG배 32강, BC카드배 32강, 춘란배 8강 등 세계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랭킹이 껑충 뛰었다. 이창호, 이세돌 9단의 투 톱을 받쳐주던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9단이 중국에 밀리는 상황에서 허 7단의 도약은 한국 …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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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최철한 9단의 스타일대로

    [바둑]제54회 국수전…최철한 9단의 스타일대로

    최철한 9단은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하다. 특히 초반부터 싸움을 걸어 한번 승기를 잡으면 좀처럼 우세를 놓치지 않는다. 두터움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데 능하기 때문이다. 이 흐름에 걸리면 이창호 9단도, 이세돌 9단도 무사하기 어렵다. 이번 대국은 이 같은 최 9단의 스타일대로 진행됐…

    •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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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쓰라린 후퇴

    [바둑]제54회 국수전…쓰라린 후퇴

    흑 ○는 승부수. 백이 너무 강한 곳에 들어간 것 같지만 양쪽이 뚫려 있어 백도 응수가 까다롭다. 최철한 9단은 반상 전체를 훑어본다. 좌하 귀에서의 공방은 간단한 수읽기로 해결할 수 있다. 흑을 통째로 잡으러 가는 것은 무리다. 살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살려주면 차이가 좁…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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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타협은 했지만

    [바둑]제54회 국수전…타협은 했지만

    백 ○에 대해 흑이 어떤 식으로든 직접 응수하면 중앙 흑 대마가 무사하기 어렵다. 그래서 김기용 5단은 백 ○를 무시하고 흑 93으로 붙여 역으로 응수를 묻는다. 상대가 이처럼 저돌적으로 대시할 때 물러서야 할지, 맞받아쳐야 할지 올바르게 판단하는 게 실력이다. 최철한 9단은 백 94…

    •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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