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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주도권은 백에게

    [바둑]제54회 국수전…주도권은 백에게

    백 ○의 곳은 원래 흑이 차지할 수 있었다. 그랬으면 백 한 점을 공격하며 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흑은 좌변 뒷맛을 우려해 ○로 몸을 사렸고 그 틈에 이세돌 9단은 백 ○를 선점했다. 호되게 공격당하며 쫓겨날 뻔했던 백 한 점이 오히려 우변에서 살림을 차린 셈이다. 이 효과…

    •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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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흑 우세 반납

    [바둑]제54회 국수전…흑 우세 반납

    흑 77로 좌하귀를 접수할 태세다. 백도 선선히 빵때림을 주고 백 82까지 정비한다. 얼핏 백이 큰 이득을 본 것 같다. 강지성 8단의 셈법은 달랐다. 백에 갇힌 흑이 쉽게 죽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흑 85로 즉시 막아가자 이세돌 9단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올 것이 왔다. 흑 85…

    •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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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격변의 조짐

    [바둑]제54회 국수전…격변의 조짐

    비타협은 이세돌 9단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는 승부가 완연히 유리해지기 전까지 타협을 모른다. 상대의 의도를 절대 받아주지 않는다. 의도를 거스른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야만 승부사로서의 기운을 얻는가 보다. 흑 ○의 응수타진에 백 ○로 반발한 것은 이 …

    •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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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굴욕은 참을 수 없다

    [바둑]제54회 국수전…굴욕은 참을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이세돌 9단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백 28, 30으로 끊어간다. 이렇게 되면 백 34까진 예정된 수순. 여기가 갈림길이다. 강지성 8단도 이미 이 대목을 고민하며 많은 수읽기를 했을 것이다. 참고 1도 흑 1로 멋을 부리며 탈출하려고 하다간 백 8까지 쫄딱 망한다. …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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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전투의 조짐

    [바둑]제54회 국수전…전투의 조짐

    이세돌 9단은 51, 52기 국수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휴직하면서 타이틀을 반납했다. 이 9단은 이번 기에서 주최측 시드를 받고 본선에 무혈 입성했다. 이창호 국수에게 가장 위협적이자 가장 유력한 도전자 후보라고 할 수 있다. 이 9단의 상대는 강지성 8단. 1981년생으로 이 9단보…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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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기세와 자신감

    [바둑]제54회 국수전…기세와 자신감

    마지막 수인 흑 143 때 백이 계속 하변 흑을 잡으러 가면? 백 2, 4로 파호하는 것이 유일한 수단인데 흑 5, 7로 끊으면 대책이 없다. 백의 포위망이 속수무책으로 뚫린다. 전체적으로 백이 잘 둔 바둑이다. 최근 허영호 7단의 상승세를 그대로 반영한 한 판이었다. 바둑이 잘될 때…

    •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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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팻감 부족

    [바둑]제54회 국수전… 팻감 부족

    백은 피곤한 신세다. 흑 27까지 단패가 나는 것은 필연이다. 이 패를 지는 쪽이 패한다. 백은 팻감이 많다면 희망을 품어볼 수 있다. 하지만 우상 패는 백에게 더 부담스럽다. 백은 자체 팻감이 하나도 없는 반면 흑은 31을 필두로 여러 개의 자체 팻감을 갖고 있다. 백에게 유일한 팻…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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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막바지 승부처

    [바둑]제54회 국수전…막바지 승부처

    이달 들어 열린 빅 타이틀 매치의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올레KT배에서 이세돌 9단이 강동윤 9단을 3 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선 동갑내기 박영훈 9단과 원성진 9단이 막판까지 가는 대결을 펼쳤는데 박 9단이 최종 승자가 됐다. 둘 다 우승 상금이 …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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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급한 곳이 많다

    [바둑]제54회 국수전…급한 곳이 많다

    이젠 외줄타기 싸움이다. 누군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그치지 않을 것이다. 어느 한쪽이 뒤로 물러서는 순간, 형세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타협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그러나 서로 대등한 싸움은 아니다. 칼은 백이 빼들었지만 지금 칼자루를 쥔 건 흑이다. 백 88로 흑의 벽을 타고 가는 …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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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백의 아픔

    [바둑]제54회 국수전…백의 아픔

    흑 67로 받을 때 백의 대책이 궁금했는데 백 68로 끊는 순간 모든 것이 확연해졌다. 흑이 71의 자리에 둬 백 한 점을 잡으면 백은 ‘가’로 돌려쳐 양쪽을 연결한다. 물론 이건 백의 성공. 백 74 때 허영호 7단은 손길을 멈춘다. 흑 두 점을 살리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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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실수 교환

    [바둑]제54회 국수전…실수 교환

    흑 41은 백 42를 깜빡한 수. 참고1도 흑 1로 밀어가는 것이 정답이다. 흑 5까지 좌변을 지키고 백 6으로 차단할 때 흑 7로 살면 백이 한 것이 없다. 실전은 흑이 곤경에 빠질 찰나였는데 이번엔 백이 착각한다. 백 44로는 아래로 이어야 했다. 그랬으면 백이 좌변을 돌파하는 …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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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백 공세 지속

    [바둑]제54회 국수전… 백 공세 지속

    하변에선 백이 여러 수를 투자한 만큼 백의 자세가 두텁다. 이곳에서의 전투는 기본적으론 흑에게 불리하다. 흑은 손해 보지 않고 흑 두 점을 잘 연결하기만 하면 충분하다. 허영호 7단은 흑 21로 머리를 내밀어 상대의 동태부터 살핀다. 이춘규 3단도 조심스럽다. 하변 흑이 운신하기 쉬…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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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초반부터 험악

    [바둑]제54회 국수전…초반부터 험악

    허영호 7단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는 최근 삼성화재배에서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2001년 입단한 그는 세계대회에선 8강에 올라간 것이 전부였지만 이번에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결승 상대인 구리 9단은 32강전에서 만나 이긴 바 있다. 허 7단의 올해 성적…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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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안타까운 종국

    [바둑]제54회 국수전…안타까운 종국

    엎치락뒤치락했던 바둑은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기복이 심한 바둑을 두면서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흑은 어렵게 역전을 일군 뒤 미세하나마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까지 다다랐다. 어려운 끝내기가 없어 쉽게 골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변에서 백 190에 응수…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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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마지막 문턱에서

    [바둑]제54회 국수전…마지막 문턱에서

    허영호 7단이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3일 열린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3번기 2국에서 박정환 8단을 물리친 것. 올해 꾸준한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 국내 랭킹 5위에 오른 그가 드디어 세계대회 우승컵까지 노리게 됐다. 결승 상대는 김지석 7단을 누른 중국의 구리 9단. 경험…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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