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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다음 한 수

    [바둑]제54회 국수전…다음 한 수

    흑 ○는 강해 보이지만 속으론 불안에 떨고 있는 수다. 다른 곳에 두면 완전히 망하니까 어쩔 수 없이 뒀기 때문이다. 백에게 어떤 반격을 당할지 모른다. 흑 ○로 젖힌 이상 흑 51까진 필연. 백은 여기서 여러 가지 길이 있는데 가장 단순하게 백 52로 밀고 나오는 수를 택했다. 괜히…

    •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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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보폭을 좁게

    [바둑]제54회 국수전… 보폭을 좁게

    실력 차이가 없는 상대와 바둑을 둘 때 한꺼번에 우세를 점하기는 쉽지 않다. 번갈아 하는 턴(turn)제 방식의 게임이 그렇듯 횡재는 매우 드물고 조금씩 앞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바둑은 누가 잘 두느냐보다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의 게임이기도 하다. 백 28로 중앙으로 뛰어나간…

    •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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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토끼해 기사들

    [바둑]제54회 국수전…토끼해 기사들

    신묘년 토끼해가 밝았다. 다산의 상징인 토끼처럼 올해 독자들의 가정에도 행복과 재산이 함께 많아졌으면 한다. 토끼띠 기사 중 대표적인 기사는 이창호 9단. 한때 이 9단과 타이틀 경쟁을 벌였던 최명훈 9단, 윤성현 9단도 동갑이다. 한 세대 위인 1963년생은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표팀…

    •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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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싱거웠던 마무리

    [바둑]제54회 국수전…싱거웠던 마무리

    중반까지 긴박감 넘치는 바둑이었지만 마무리는 싱거웠다. 화끈한 전투력을 보유한 두 기사답게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접전의 연속이었다. 그 팽팽한 줄다리기를 끊은 것이 참고도 흑 1이었다. 흑 7점을 살리면서 전체 흑 대마의 안형도 확보하겠다는 뜻이었지만 패착이 되고 말았다. 흑 …

    •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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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요지부동

    [바둑]제54회 국수전… 요지부동

    팽팽하던 바둑이 한쪽으로 쏠리면 걷잡을 수 없다. 되는 집안은 순풍에 돛단 듯 두는 수마다 기분 좋고, 안 되는 집안은 두는 수마다 풀리지 않는다. 이런 흐름을 바꾸려면 오랜 인내와 상대의 방심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은 바둑의 형태가 거의 결정돼 인내해도 소용없는 상황이다. 겉보기엔…

    • 20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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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토출용궁

    [바둑]제54회 국수전…토출용궁

    흑 ○의 실착은 뼈아팠다. 시야가 좁았다. 흑 ○를 살리는 데 집착해 큰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참고도를 보자. 흑 1로 이쪽을 보강했다면 백이 곤란했다. 만약 백 2로 흑 ○를 잡는다면? 그건 시원하게 줘버린다. 백 10까지 흑이 한 수 부족으로 잡히지만 대신 7, 9로 흑이 두터…

    •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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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오리무중

    [바둑]제54회 국수전… 오리무중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국면이다. 어디에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다. 두 대국자는 어떤 결말을 준비하고 있을까. 오직 믿을 만한 건 십수 년간 닦아온 감이다. 모든 촉각을 세워 길을 헤쳐 갈 수밖에 없다. 흑 95를 선수하고 흑 97로 끊는다. 일단 흑은 방향을 정했다. 당분간은 …

    •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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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혼돈

    [바둑]제54회 국수전…혼돈

    백 74가 유일한 탈출구. 물론 흑이 75, 77로 끊어 당장 탈출할 순 없다. 하지만 이렇게 약점을 만들어 놔야 다른 곳과 연계해 수를 낼 수 있다. 이세돌 9단은 빠르게 반상을 훑어본다. 아마추어가 볼 때는 중앙 대마가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은데 이 9단의 시선은 아직 여유롭다.…

    •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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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속절없이 무너진 우변

    [바둑]제54회 국수전…속절없이 무너진 우변

    백 ○는 왜 틀렸을까. 그 이유를 밝히기 전에 정답부터 보자. 참고 1도 백 1이 올바른 방향. 흑 2로 보강할 때 백 3으로 유유히 빠져나온다. 한눈에 봐도 우변 흑 진의 경계선이 많이 후퇴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세돌 9단이 백 ○를 둔 건은 백 ◎을 최대한 활용해 흑 세력을 쉽게…

    •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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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흑, 손 따라 두다

    [바둑]제54회 국수전… 흑, 손 따라 두다

    두 기사는 52기 국수전에서 도전기를 벌였다. 목진석 9단이 도전했으나 1-3으로 졌다. 역대 전적은 이세돌 9단 기준으로 24승 14패. 이것도 2007년 이후에는 11승 2패로 목 9단이 철저히 열세다. 이 9단은 최근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고 그 직후 한국리그에서 패…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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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괴동(怪童) 장가 간다

    [바둑]제54회 국수전…괴동(怪童) 장가 간다

    30세의 목진석 9단이 28일 결혼한다. 14세 때 당시 중국 1인자 녜웨이핑 9단을 꺾으며 ‘괴동’이란 별명이 붙었다. 어린 별명을 갖고 있는 그도 이젠 한 가정을 이룰 연배가 됐다. 신부 김민정 씨는 목 9단과 동갑. 약 10년간 미국에서 살다 올 초 한국에 들어와 암연구센터 연구…

    •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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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완벽한 마무리

    [바둑]제54회 국수전… 완벽한 마무리

    한국기원이 올해 바둑계 10대 뉴스를 20일 발표했다. 1위는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메달 3개 석권이 꼽혔다. 이어 △이세돌 9단 복귀 후 24연승으로 3관왕 등극 △바둑 두뇌 발달에 영향 미친다는 연구 결과 발표(서울대 권준수 교수팀) △이창호 9단 결혼 △우승 상금 1억 원인 올레K…

    •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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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변함없는 형세

    [바둑]제54회 국수전…변함없는 형세

    흑 ○의 교란책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선 백 66과 같이 간명한 수가 제격이다. 조금 손해 보더라도 좌하 귀를 확실히 정리하면 되기 때문. 흑은 마지막으로 칼을 뽑아든다. 하변에 잡혀있던 흑 석 점을 살려나오며 흑 77까지 패를 만들었다. 패의 마법에 기대 형세를 뒤엎으려는 것이다. 그…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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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마지막 고비

    [바둑]제54회 국수전…마지막 고비

    이세돌 9단이 춘란배 결승에 올랐다.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4강전에서 중국 신예 구링이 5단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반면으로 5집을 남길 정도의 완승이었다. 구 5단의 내공이 아직 이 9단의 암술(暗術)을 감당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허영호 7단…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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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

    [바둑]제54회 국수전…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

    상변 흑이 살 수 있을까. 궁도는 좁지만 우상과 연결하자는 수를 선수할 수 있어 만만치 않다. 백 108이 정확한 수읽기와 형세 판단에서 나온 수. 흑을 잡으려면 참고 1도 백 1, 3으로 둬야 한다. 흑 20까진 길지만 외길 수순이다. 이건 백이 수부족으로 거꾸로 잡힌다. 백 108…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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