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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세 번의 강수

    [바둑]제54회 국수전…세 번의 강수

    김지석 7단은 백 ○ 때문에 축이 아니라며 백 34로 기어 나온다. 초반부터 까칠하다. 김 7단처럼 공격 성향의 기사들은 잡히지 않는 돌이면 일단 살리려고 하고, 끊을 수 있는 곳은 끊으려고 한다. 반면 수비 성향의 허영호 7단은 저돌적 상대를 잡기 위해 덫을 놓는다. 흑 39는 미…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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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중량감 있는 대결

    [바둑]제54회 국수전… 중량감 있는 대결

    허영호 7단(최근 8단으로 승단했으나 대국 당시엔 7단)의 랭킹은 현재 4위. 지난해 삼성화재배 준우승, 춘란배 4강 등의 활약을 보인 덕분이다. 그 열매를 올해도 수확하고 있다. 랭킹 순으로 받는 세계대회 본선 진출권을 일찌감치 손에 넣어 후지쓰배와 BC카드배 본선에 자동 출전한다.…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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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국수위에 대한 집착

    [바둑]제54회 국수전…국수위에 대한 집착

    우상 귀 패는 백의 꽃놀이패. 백은 패에 져서 우상이 죽어도 다른 곳에서 약간의 이득만 보면 된다. 참고도는 패가 끝날 무렵의 실전이다. 백은 1처럼 우하를 깨자는 팻감을 썼다. 우상 패의 크기는 대략 50집에 가까운데 백 1의 크는 10집이 채 안 된다. 그러나 백은 이걸로 충분했다…

    •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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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백, 확실히 끝내다

    [바둑]제54회 국수전…백, 확실히 끝내다

    좌변 백말이 완전히 산 건 아니다. 흑 65로 백 집을 파호해 패가 나기 때문. 그렇지만 흑의 비극은 팻감이 없다는 점이다. 또 패의 형태도 한번에 해결할 수 없는 이단패다. 흑 69처럼 팻감 같지 않은 팻감을 쓸 수밖에 없다. 흑으로선 팻감이 많아질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되는 걸까.…

    • 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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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흑, 좋은 기회를 놓치다

    [바둑]제54회 국수전… 흑, 좋은 기회를 놓치다

    중앙에서 백 두 점이 속절없이 잡히자 반상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물론 백 30, 32로 크게 사는 수가 있어 형세는 여전히 백이 좋다. 그러나 까마득한 우세가 어느덧 따라잡을 수도 있을 우세로 변했다. 좌변 흑 대마가 잡히면서 푹 처졌던 반상에 서서히 활기가 돈다. 흑은…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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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역전을 향해

    [바둑]제54회 국수전…역전을 향해

    좌변 흑 대마는 죽었다. 이세돌 9단도 이젠 손쓸 수 없는 지경이다. 잡힌 돌 수만 22개. 보통이라면 돌을 던져야 한다. 이 9단이 계속 두는 것은 2년 전 반납한 국수위를 찾고 싶은 열망과 아직 판이 넓어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인 듯하다. 흑 93으로 한 점을 살려 뒷맛을…

    • 20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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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단명국?

    [바둑]제54회 국수전… 단명국?

    이세돌 9단은 흑 69부터 활로를 힘겹게 열어 나간다. 공격의 달인인 이 9단은 이 돌이 얼마나 위험한지 너무 잘 알고 있다. 흑 71, 73으로 리듬을 타고 빠져나오려고 하지만 백은 순순히 받아주면서도 흑의 앞길을 척척 가로막고 있다. 흑으로선 백의 한 수 한 수가 모두 비수 같다…

    •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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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잘못 끼운 단추

    [바둑]제54회 국수전…잘못 끼운 단추

    흑으로선 갑갑한 상황이다. 살 길도 쉽지 않은 데다 살아도 좋다고 보기 힘들다. 그래도 일단 살아놓고 봐야 한다. 그래야 기회가 있다. 우선 흑 51로 막는 수는 생략할 수 없다. 이 수가 없이는 흑 돌이 공중에 붕 뜬 상태를 면할 수 없다. 이 수를 바탕으로 흑 53 등을 활용할 …

    •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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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바둑]제54회 국수전…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서로 껄끄럽게 생각하는 상대다. 한방이 있기 때문에 순간 방심이 곧 패배로 직결될 수 있다. 역대전적은 이세돌 9단이 21승 13패로 앞선다. 2007년 이후엔 6승 5패로 박빙이다. 이 9단은 실리로 확실히 마음을 굳혔다. [바둑]제54회 국수전…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흑 29의 귀 …

    • 20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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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최고의 매치

    [바둑]제54회 국수전… 최고의 매치

    1980년대 권투 팬이라면 마빈 해글러나 마이크 타이슨을 기억할 것이다. 그들의 묵직한 주먹이 터지면 상대는 고목나무 쓰러지듯 무너졌다. 이세돌-최철한 9단의 이름에도 그처럼 묵직한 느낌이 들어 있다. 두 기사의 공격에 제대로 걸리면 대마가 빈사 상태에 빠지기 쉽다. 그런 두 기사가 …

    •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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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한 번의 기회

    [바둑]제54회 국수전…한 번의 기회

    현재 허영호 8단의 랭킹은 4위. 만 1년 전 11위였던 것에 비하면 괄목상대할 도약이다. 허 8단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준우승, 춘란배 4강 진출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이 바둑을 둘 당시의 허 8단은 한창 칼에 날을 세우고 있었을 때. 홍기표 4단이 지난 기 국수전 준우승…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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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마무리 펀치

    [바둑]제54회 국수전… 마무리 펀치

    전보에서 흑이 백 ○를 잡았더라면 모든 돌이 두터워져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백약이 무효다. 백 36, 38 좀 심한 수. 허영호 8단은 흑 39에 백 40으로 참고도 백 1에 둬 싸우려고 했다. 백 15까지면 중앙 흑이 거의 죽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허 8단…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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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좀 더 버텼어야

    [바둑]제54회 국수전…좀 더 버텼어야

    흑 ○로 백 석 점을 잡자는 팻감은 물론 큰 곳이지만 지금 국면의 핵심, 즉 우변 백 대마의 생사 문제에서 벗어나 있다. 백은 16으로 즉시 본격적인 패를 시작한다. 흑 17로 때려냈지만 백 18이 좋은 팻감. 흑 ○는 바로 백 18과 같은 팻감이 나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했다. 그걸…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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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불각의 패착

    [바둑]제54회 국수전…불각의 패착

    우변 백 대마의 생사에 승부가 달렸다. 쉽게 죽지 않을 돌이지만 작은 실수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백도 신중해야 한다. 백 98. 이런 수에 민감할 수 있어야 고수다. 백 98처럼 먼저 찌르지 않으면 사고 난다. 참고 1도 백 1로 받고 3(실전 98)을 두면 실전처럼 흑…

    •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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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 한가한 정수(正手)

    [바둑]제54회 국수전… 한가한 정수(正手)

    허영호 8단의 지난해 상금 수입은 1억2510만 원으로 전체 기사 중 8위였다. 15회 삼성화재배 준우승, 8회 춘란배 4강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이다. 1위는 이세돌 9단(5억8024만 원)이고 2위 이창호 9단(3억7621만 원), 3위 박영훈 9단(2억2860만 원) 순이었다…

    •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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