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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5회 국수전… 흑 81, 좋아 보였으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10/39452178.2.jpg)
흑이 하변에서 백 대마를 잡아 실리를 확보했지만, 그 와중에 백은 철벽을 쌓았다. 중앙부터 우변까지 온통 흰빛이다. 백진이 깊고 깊다. 그냥 방치해서는 이길 수 없다. 어디서부터 삭감해야 할까. 고근태 8단은 고민을 거듭하다 흑 71을 선택했다. 적절한 삭감이다. 원성진 9단은 흑 7…
한중일 3국의 명인 타이틀 보유자들이 격돌하는 제2회 세계바둑명인 쟁패전이 16∼21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다. 한국의 박영훈 9단(26),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22), 중국의 장웨이제 5단(22)이 겨룬다. 1회 대회 때는 구리 9단이 우승했다.
어린이 바둑 영재를 뽑는 제11회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이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 아마 4단 이상이 참가하는 최강부 우승 어린이는 장학금(1000만 원)과 어린이 국수패, 아마 5단 인허증을 받는다. 프로기사 권형진 김수용 이호범 이지현 나현 등이 이 대회를 거쳤…
![[바둑]제55회 국수전…백 60, 회심의 반격](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8/09/39423755.1.jpg)
백 46으로 그냥 흑 ○을 잡으면 안전하지만, 발이 느리다. 백 46으로 버티며 싸우고 싶은 장면. 흑이 젖히면 자연스럽게 따라 두면서 흑 한 점을 수중에 넣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하지만 흑은 47로 반발했고, 강력했다. 초반부터 몸싸움이 치열해진다. 백 48은 원성진 9단이 후회…
![[바둑]제55회 국수전… 무리수, 백 3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08/39395862.2.jpg)
백 26은 일종의 기대기 수법. 삭감의 맥점이다. 흑이 아래로 젖히면 되젖히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흑이 27로 중앙으로 늘어둔 수는 정수다. 백 28로 모양을 갖출 때, 흑은 29로 백의 근거를 위협한다. 본래 백의 영토였던 좌하귀를 흑 23, 25로 도려내면서 노려왔던 곳이다. …
![[바둑]제55회 국수전…흑 21이 완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07/39372353.1.jpg)
올해 13회를 맞는 농심신라면배에 참가할 한국 대표에 원성진 9단(26), 김지석 7단(22), 강유택 4단(20), 안국현 4단(19)이 선발됐다. 예전에 비해 젊은 기사들이 대거 대표로 뽑힌 게 특징. 나머지 1명은 와일드카드로 랭킹 1위 이세돌 9단이냐, 농심배의 수호자 이창호 …
![[바둑]제55회 국수전…조 9단의 완승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04/39318108.1.jpg)
이 바둑은 초반에 좌변은 백진, 우변은 흑진으로 나뉘어 모양바둑으로 시작했다. 백 모양이 너무 커지자 조한승 9단은 흑 27로 침입한다. 상용수단.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다음 수가 실착이었다. 날일자로 뒀는데 참고 1도처럼 눈목자로 한 칸 더 벌려갈 곳이었다. 백 2로 파고들어 오면 흑…
![[바둑]제55회 국수전…흑 167이 결정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03/39288770.2.jpg)
흑이 전보에서 백말을 쫓으며 철벽을 쌓고 집을 지어 우세를 확보했다.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상변 일대 백의 확정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백 142, 144, 146은 백의 권리. 흑 151의 기민한 선수 활용이 큰 끝내기. 이때 백 152는 불가피하다. 백 156은 참고 …
![[바둑]제55회 국수전…백 124, 최후의 패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02/39264767.1.jpg)
조한승 9단은 우변에서 몰고 나온 백 대마를 공격하기에 앞서 뒷문 단속부터 한다. 흑 117이 그것이다. 자신을 방비하는 수이면서, 선수이기도 하다. 백 118이 불가피하다. 이어 조 9단은 흑 119로 좌우 백을 갈라친다. 백이 어려워졌다. 윤준상 8단은 일단 백 120으로 끊어가면…
![[바둑]제55회 국수전… 백 92로 빈삼각을 뒀는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02/39241524.2.jpg)
전보 ○의 공격은 치명적이다. 산술적으로는 단 한 점이지만 백의 활로에 떡 버티고 있는 바윗돌 같다. 윤준상 8단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자칫 도망가다 우측 흑진이 굳어지거나, 아니면 그쪽으로 몰려 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고심 끝에 윤 8단은 백 92로 빈삼각을 둔다. 고심…
![[바둑]제55회 국수전…백 68이 악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8/01/39216972.1.jpg)
조한승 9단(29)과 윤준상 8단(24)은 소위 잘나가는 기사들이다. 랭킹도 각각 10위, 12위다. 둘 다 바둑을 잘 두는 사람들이 뽑힌다는 바둑리그 멤버로, 조한승은 킥스의 2장, 윤준상은 한게임의 2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조 9단은 올해 다승 부문에서 38승 8패로 랭킹 1…
![[바둑]제55회 국수전…백 54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8/39158322.1.jpg)
백이 전보에서 ○으로 뛰어나온 데 대해 흑은 45, 47로 모양을 잡아간다. 그런데 흑 47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였다. 일반적으로 모양을 잡아가는 맥이지만 이 경우는 더 좋은 수가 있었다. 참고 1도의 흑 1이 급소였다. 백으로서는 흑이 상변 ‘가’로 갈라 치는 수가 부담스러워 …
![[바둑]제55회 국수전… 흑 29가 실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7/39132449.2.jpg)
흑 21은 그냥 흑 23으로 두는 것보다 이득. 하지만 백도 22가 선수가 돼 불만 없는 진행. 백 24는 반상 최대의 곳. 상변 백의 품을 최대한 넓히면서 좌상귀 흑의 굳힘에 바짝 다가가 압박하는 수. 흑 25 역시 흑 세력을 입체화하는 좋은 수. 조한승 9단은 좌변과 상변 백 진이…
명인전 예선에서 아마추어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두 주인공은 조인선 아마(22)와 황재연 아마(17·충암고 1년). 이미 예선에서 4연승을 거둔 이들이 한 번만 더 이기면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가 본선에 입성하게 된다. 조인선은 2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9기 하…
![[바둑]제55회 국수전…좁아진 바둑 병역특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07/27/39108399.1.jpg)
2000년대 초 바둑이 문화예술에서 체육으로 가면서 불리해진 점이 있다. 병역혜택의 문이 좁아진 것. 전에는 3개의 세계대회(응씨배 후지쓰배 동양증권배)에서 준우승 이상을 하면 병역특례대상자가 됐다. 대상자는 이창호 박영훈 최철한 송태곤 박정상 등 5명. 하지만 지금은 다른 스포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