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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대통령 아닌 ‘半통령’으로 기억될 文

    [박제균 칼럼]대통령 아닌 ‘半통령’으로 기억될 文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까지이니 재임 중 쓰는 마지막 칼럼이다. 본 칼럼이 격주로 나가기 때문이다. 일주일 뒤 청와대를 나오는 대통령을 비판하려니 마음이 불편하다. 하지만 떠나는 대통령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문 대통령은 그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청…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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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尹, 검찰인사 말고 ‘통치인사’를 하라

    [박제균 칼럼]尹, 검찰인사 말고 ‘통치인사’를 하라

    ‘뭘 상상해도 그 이상.’ 문재인 정권 5년간 이 말을 되뇌고 살았지만, 수명이 한 달도 안 남은 터에 이런 일까지 벌일 줄은 몰랐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밀어붙이기. 12일 기어이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보면서 느낀 건 정치적 호불호가 아니었다. 인간에 …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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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비호감 대통령 성공의 길

    [박제균 칼럼]비호감 대통령 성공의 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편치 않다. SNS에 떠도는, 화려한 옷차림에 장신구를 두른 ‘유쾌한 정숙 씨’ 편집 사진을 보는 건 더욱 불편하다. 정권교체의 대의(大義)가 실현된 지 25일째, 대한민국을 정상화해야 할 새 정부 출범이 불과 36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이 이럴 때인가. …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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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실패한 대통령의 권력 내려놓기

    [박제균 칼럼]실패한 대통령의 권력 내려놓기

    대한민국호(號)의 선장이 바뀌었다. 그런데 전·후임 선장의 만남 자체가 무산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역대 전임 대통령들이라고 승리의 기쁨에 ‘오버’하는 당선인 측에 기분 상하는 일이 없었을까. 그래도 별 잡음 없이 만남이 성사된 건 떠나는 분이 들어오는 분에게 한수 접어주었기 때문…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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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대한민국 정상화 D―2

    [박제균 칼럼]대한민국 정상화 D―2

    모레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이 탄생하므로 문재인 대통령의 실질적 임기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작금의 청와대 풍경은 역대 대통령의 이맘때와는 사뭇 다르다. 명실상부(名實相符) ‘첫 민주정부’였던 김영삼 정부 이후 청와대의 임기 말은 스산하기 짝이 없었다. 지지율이 반 토막 난 …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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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윤석열, 교만의 늪에 빠져 大義 잃지 말라

    [박제균 칼럼]윤석열, 교만의 늪에 빠져 大義 잃지 말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文의 나라’가 사실상 끝났다. 임기는 두 달여가 남아 있지만 16일 뒤면 새로운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5년을 겪어내면서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인 이 정권에 놀란 적이 많았다. 그래도 중국에 대해 이 정도까지 친중(親中), 아니 사대(事大…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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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안철수 책임총리論

    [박제균 칼럼]안철수 책임총리論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미국의 SF 소설가 윌리엄 깁슨의 말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012년 9월 정치를 시작하면서 이 말을 인용했고, 자신의 저서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의 서문도 이 말로 시작한다. 그만큼 ‘미래’는…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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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신하 뒤에 숨었다”는 文, 유체이탈 國政의 끝은?

    [박제균 칼럼]“신하 뒤에 숨었다”는 文, 유체이탈 國政의 끝은?

    이러니 ‘정치는 생물’이라고 한다. 민심을 누그러뜨리려 사과했을 때는 오히려 지지율이 급락하고, 치부(恥部)가 까발려진 듯한 녹취록 폭로엔 지지율이 반등하는 패러독스. 요 한 달 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가장 큰 변수는 부인 김건희 씨. 여러모로 희한…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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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野 대선후보 이름은 네 글자다

    [박제균 칼럼]野 대선후보 이름은 네 글자다

    대장동은 가고 김건희만 남았다. 대권 경쟁 보려 했더니, 야당의 지저분한 권력투쟁만 봤다. 최근 대통령 선거 판을 들여다본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 이러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추락하지 않았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 잘못만은 아니다. 상대…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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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文, 임기 말까지도 속 보이는 ‘정치 사면’

    [박제균 칼럼]文, 임기 말까지도 속 보이는 ‘정치 사면’

    23일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사실이 동아일보 취재진에 포착된 날이. 공교롭게도 그 날짜 신문들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사진이 실렸다. 대지 800평에 신축 중인 사저가 내년 4월 준공되면 5월 퇴임하는 대통령이 내려가 살게 된다. 바로 그 대지를 두고 ‘9개월…

    •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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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윤석열, 검찰주의자-검찰공화국 우려 씻어야

    [박제균 칼럼]윤석열, 검찰주의자-검찰공화국 우려 씻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일 것이다.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주도한 소위 ‘적폐청산’ 수사 과정에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비롯해 4명이 비극적 선택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진실이 드러나는 법. 이제 우리는 안다. 적폐청산 수사가 정치적 의도에서 비…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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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낙원 꿈꾸는 이상주의 정치, 지옥을 부른다

    [박제균 칼럼]낙원 꿈꾸는 이상주의 정치, 지옥을 부른다

    대낮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지옥의 사자. 무참히 사람을 죽이고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간다. 형언할 수 없는 공포에 빠진 시민들에게 신흥 종교단체 지도자가 전하는 신(神)의 메시지.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진짜 신의 메시지였을까, 아니면 신을 가장한 이 단체 지도…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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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대통령, 가족이라는 업(業)

    [박제균 칼럼]대통령, 가족이라는 업(業)

    문재인 대통령의 딸이 1년 가까이 청와대 관저에 거주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첫 느낌은 부끄러움이었다. 도대체 나를 비롯한 한국의 기자들은 그 1년 동안 뭘 하고 있었던 건가. 국가 최고의 공인(公人)이자 권력자의 딸이 다른 곳도 아닌 청와대에 거주했다는데 권력 감시자인 언론이 몰랐다…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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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망국병 ‘대깨×’

    [박제균 칼럼]망국병 ‘대깨×’

    궁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과연 이 후보의 욕설 녹취를 들어봤을까? 들었다면 그 이후에도 이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에 변화가 없었을까. 조사하기도 민망한 일이지만, 이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는 의외로 욕설 녹취를 들어본 사람이 적지 않은 듯하다. 도저히 일국(一國…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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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한 번도 경험 못한 대선, 두 번 경험해선 안 될 나라

    [박제균 칼럼]한 번도 경험 못한 대선, 두 번 경험해선 안 될 나라

    누군가 내게 물었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시대정신은 뭡니까?” 시대정신? 아, 그런 게 있었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지만, 시대정신은커녕 시대착오적 막장 드라마만 펼쳐지고 있다. ‘한 번도 경험 못한 나라’의 한 번도 경험 못한 대선이다. 그래도 역대…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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