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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화천대유 못 해서 아빠가 미안해”

    [박제균 칼럼]“화천대유 못 해서 아빠가 미안해”

    “당신은 뭐 했어?” 참으로 민망하게도 ‘화천대유 게이트’에 1000배 이상 대박을 친 기자들이 등장하자 적잖은 친구와 지인들이 이렇게 농(弄)을 건다. “그러게…” 맞장구를 치면서도 그런 기자로 살지는 않았다고 자위(自慰)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헛헛한 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로…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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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文정권이 불러온 입법 만능의 무법 시대

    [박제균 칼럼]文정권이 불러온 입법 만능의 무법 시대

    시작은 청원게시판이었다. 어느 날 이런 요지의 글이 올라왔다. ‘기분 나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 하루에도 몇 번씩 고통을 당하고 있다. 조치를 취해 달라.’ 그런데 다음 날부터 ‘나도 당했다’며 청원에 동의하는 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 수십∼수백 개 수준이던 동의가 인터넷에…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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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이상해도 이상할 것 없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박제균 칼럼]이상해도 이상할 것 없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딱 두 달 전인 6월 2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이런 말을 했다. “실정법에 따라서 간첩을 잡는 것이 국정원의 일이다. 국정원이 유관기관과 공조해서 간첩을 잡지 않는다면 국민이 과연 용인하겠는가.” 간첩을 잡아야 할 국정원의 수장으로서 당연히 할 말이다. 하지만 당연한 것이 당연하…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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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文·盧정권이 퍼뜨린 ‘나라 탓’ ‘나라 만능’ 바이러스

    [박제균 칼럼]文·盧정권이 퍼뜨린 ‘나라 탓’ ‘나라 만능’ 바이러스

    돈은 많지 않아도 먹고살 만큼은 벌었다. 가정도 그럭저럭 꾸려 큰 걱정은 없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여전히 불편하다. 내 인생은 왜 이거밖에 안 됐을까. 더 큰 사람이 될 수는 없었나. 어느 날 그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 나라 탓이다.” “반칙과 특권이 지배해온 이…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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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생계형 좌파 이익공동체를 사수하라

    [박제균 칼럼]생계형 좌파 이익공동체를 사수하라

    ‘내가 먹던 우물에 침 뱉지 말라.’ 오래 몸담은 회사나 조직을 떠난 뒤 욕하는 걸 삼가라는 경구(警句)다. 더구나 누가 봐도 적잖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돌아서자마자 욕하는 모습은 보기에 안 좋다. ‘남이 먹는 우물에 침 뱉지 말라’는 말도 있다.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면 …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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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태어나선 안 될 나라’ 그래도 권력은 잡고 싶은 나라

    [박제균 칼럼]‘태어나선 안 될 나라’ 그래도 권력은 잡고 싶은 나라

    참으로 징글징글하다. 벌써 햇수로 20년. 대통령이란 사람이 자신을 뽑아준 이 나라의 정통성을 부정(否定)한 뒤 ‘대한민국 부정’은 좌파들이 배턴을 이어받는 스포츠가 됐다. 최근 여권의 지지율 1위 대선주자도 ‘미(美) 점령군과 친일세력의 합작’ 운운하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우려먹어…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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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문재인의 윤리, 윤석열의 검증

    [박제균 칼럼]문재인의 윤리, 윤석열의 검증

    나는 윤리적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돌연 내게 던진 질문이다. 최근 유럽을 방문했던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가톨릭의 가치가 평생 내 삶의 바탕을 이루었고,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어떤가. 솔직히 윤리적이다, …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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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이준석 윤석열 이재명으로 분출한 民心의 마그마

    [박제균 칼럼]이준석 윤석열 이재명으로 분출한 民心의 마그마

    자, 이제 우리는 모두 안다. 한국사회의 지반(地盤) 아래 뭔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걸. 지난 주말 헌정사 첫 30대 제1야당 대표의 탄생은 한 개의 분화구로 그 마그마가 분출한 것이다. ‘더는 안 된다, 이젠 바꿔야 한다’는 민심의 마그마가. 바꾸라는 민심은 정권교체를 정조준하고 …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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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미국 없는 한국엔 북한도 중국도 관심 없다

    [박제균 칼럼]미국 없는 한국엔 북한도 중국도 관심 없다

    잘한 건 잘했다고 하자. 한미 정상회담 말이다. 문재인 정권 들어서 드물게, 아니 거의 유일하게 잘한 일 아닌가 싶다. 공동성명 내용 가운데 중국이 반발하는 ‘대만해협·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 중요성 인식’ 등은 레토릭(수…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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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문제는 친문이 아니라 文이다

    [박제균 칼럼]문제는 친문이 아니라 文이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4년의 가장 큰 잘못은 뭘까? 실정(失政)을 열거하자면 입이 아프지만, 나보고 딱 하나만 꼽으라면 이거다. 언어 파괴. 그 4년 동안 공정 정의 법치 개혁 상식 도덕 같은 사회 규범 언어의 어의(語義)가 훼손되고 변질됐다. 잘못된 정책이야 이 정권이 정신을 차리거나…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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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대한민국 70년 번영 엔진 걷어차는 5년짜리 정권

    [박제균 칼럼]대한민국 70년 번영 엔진 걷어차는 5년짜리 정권

    꼰대라고 해도 할 수 없다. C레이션을 아십니까? ‘라테(우리 어릴 때)’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C레이션이나 PX식품을 맛보는 날은 입이 호강하는 날이었다. 밀가루 범벅이 아닌 진짜 소시지, 처음 맛보는 땅콩버터, 노란 가루 탄 물이 아닌 진짜 오렌지 주스…. C레이션이란 게 고작 …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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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또다시 ‘개돼지’ ‘가붕개’ 안 되려면

    [박제균 칼럼]또다시 ‘개돼지’ ‘가붕개’ 안 되려면

    대개는 들어본 말일 듯.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이지만,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다.’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의(民意)를 요약하면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말라는 거다. 지난해 총선에서 한 번 속여 놓고 1년 만에 같은 수법으로 두 번 속이려 드니 영화 …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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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4·7 이후 文 ‘대못박기’와 윤석열의 소명

    [박제균 칼럼]4·7 이후 文 ‘대못박기’와 윤석열의 소명

    2016년 4월 20대 총선 이틀 뒤 게재된 내 칼럼 제목은 이랬다. “위기의 박근혜, 개헌 ‘블랙홀’ 펼칠까” 총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이었다. 그런 위기가 오히려 실패한 대통령을 줄줄이 양산하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할 기회라는…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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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국민의힘, 울타리 부수고 윤석열·안철수에게 가라

    [박제균 칼럼]국민의힘, 울타리 부수고 윤석열·안철수에게 가라

    20시간. 대통령의 부동산 ‘남 탓’이 사과로 바뀌는 데 걸린 시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에 대해 ‘부동산 적폐(보수정권 탓)’ ‘부동산 정쟁(야당 탓)’ 타령을 했다. 그런데 16일 오전 10시 국무회의에서는 …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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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균 칼럼]윤석열 對 선거귀신

    [박제균 칼럼]윤석열 對 선거귀신

    내일부터 딱 1년 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대선을 1년 앞두고 던진 윤석열의 승부수는 극적(劇的)이었다. 그런데 그 드라마는 누가 만들었을까. 윤석열 본인이 만들었다면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았을 것이다.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리인으로 세운 추미애 박범계가 밟…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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