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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김상운]쌍용차 회생 위한 ‘원칙대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11/24718209.2.jpg)
쌍용자동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8일 서울 구로구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에서 고객들의 항의전화에 진땀을 흘리면서 응대하고 있었다. 고객들의 불만은 수첩에 꼼꼼히 메모했다. 회생계획이 지연되면서 부품 부족과 애프터서비스(AS) 지체에 불만을 터뜨리는 고객이 많아 직접 진화에 나선 것. 이날…
![[기자의 눈/이종식]재판 현장서 정년 채울 법관 안 계십니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10/24693013.1.jpg)
최근 고위 법관 출신인 한 변호사가 기자에게 신세 한탄을 쏟아냈다. 법원에 있을 때는 1억 원 안팎의 연봉에 차량과 기사, 비서까지 지원받으며 차관급 이상의 지위를 누렸지만 지금은 사건 수임 실적에 치여 회사와 집에서 눈치 보기 일쑤란 얘기였다. 그는 “고위 법관이라고 해서 고액의 계…
![[기자의 눈/조은아]실패서 혁신 찾는 美벤처문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09/24672065.2.jpg)
2001년 어느 봄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생이었던 릭 풀럽 씨는 어느 겨울보다도 더 추운 봄을 맞고 있었다. 25세였던 그의 경력은 2개 벤처회사의 경영 실패와 1000만 달러(약 115억 원)에 이르는 자금 손실이 전부였다. 당시 MIT에서 ‘신생기업(New Enterp…
![[기자의 눈/신광영]사형수 정남규 자살을 보는 엇갈린 시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08/24646987.2.jpg)
그는 외투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자신이 사형을 집행한 사형수의 이름과 죄명이 적힌 쪽지였다. 고중렬 전 교도관(79)은 20년간 200여 건의 사형을 집행했다. “형이 집행되면 사형수는 잊혀지지만 집행관들에겐 악몽이 시작됩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
![[기자의 눈/황인찬]鬪論아닌 토론 살려야 나라가 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07/24623929.1.jpg)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타이어빌딩 18층 대강당에서는 ‘굿 소사이어티’(운영위원장 김인섭 변호사) 주최로 ‘토론 잘하기’에 관한 공개 토론회가 열렸다. ‘선진민주사회로 가기 위한 토론문화의 정착’을 주제로 한 이 자리에는 교수, 변호사, 의사, 국회의원 등 50여 명이 모여 저녁…
![[기자의 눈/이종식]법관 1년 평가 , 한달 몰아치기 나선 변호사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05/24584910.2.jpg)
전국 변호사의 70%가량이 소속돼 있는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올해 1월 말 법원의 냉담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현직 판사들의 장단점을 점수로 매겼다. 이른바 ‘법관평가제’를 처음 시도한 것이었다. 법원에 눈치가 보여 참여율이 낮을까 우려도 됐지만 예상보다 호응이 좋았다. 지난해 12월 한 달…
![[기자의 눈/박형준]공정위의 칼, 뿔을 자를까… 소를 잡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04/24561817.1.jpg)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6개 액화석유가스(LPG) 업체의 담합 혐의에 대해 사상 최대 과징금인 6689억 원을 부과했다. 올해 7월 퀄컴에 부과한 기존 최대 과징금(2600억 원)의 배가 넘는 규모에 LPG 업체는 물론 산업계 전체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 중 한 업체는 지난해 당기…
![[기자의 눈/구자룡]탄소배출량 감축 “우리 형편대로” 中의 배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03/24530928.2.jpg)
“우리가 가진 지구는 하나입니다. 미래에 대한 책임 정도는 각자 달라도 함께 나눠 져야 합니다. 중국은 ‘탄소배출량 제한 한도’를 늘려 주기를 바랍니다.” 지난달 30일 난징(南京)에서 열린 12차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조제 마누엘 두랑 바호주 EU 집…
![[기자의 눈/장원재]유동성 아닌 ‘신뢰 위기’에 무너진 두바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01/24501908.2.jpg)
“저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 30일 두바이의 인공 섬인 팜 주메이라 인근 나힐 본사. 홍보를 담당하는 라슐리 펄스피어 씨는 기자를 보고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정확한 부채 규모, 한국 건설사 미수금 처리 방안 등을 e메일로 문의했지만 답장이 없어 직접 찾아간 터였다. …
![[기자의 눈/김상훈]혁신 게을리한 ‘무선인터넷 10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2/01/24483096.1.jpg)
1999년 12월 1일 SK텔레콤은 ‘엔탑’(n.top)이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휴대전화로 e메일을 주고받고 인터넷 정보검색도 하는 서비스였다. 이때만 해도 한국의 이동통신산업은 세계를 선도할 것처럼 보였다. 그로부터 딱 10년이 흐른 지금, 한국의 현실은 그때의 예상…
![[기자의 눈/황규인]교육首長에 삿대질하는 서울교육청 파벌싸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1/30/24460554.2.jpg)
2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본관 9층 부교육감실에서 고성(高聲)이 흘러나왔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동춘 교원정책과장이었다. 김경회 부교육감이 조직개편 때문에 교원정책과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자 김 과장은 목청을 돋우며 반대했다. 심지어 김 과장이 김 부교육감에게 삿대질을 했다는 말까…
![[기자의 눈/우정열]해단하자마자… 봉하마을 달려간 친일규명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11/30/24461690.1.jpg)
27일 ‘친일반민족행위자’ 1005명의 명단을 공개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규명위) 관계자들이 다음 날인 28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서 헌화 참배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규명위 관계자들이 봉하마을…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 한국군을 파병할 경우 불가피한 교전과 희생이 따를 것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방 수장이 공개석상에서 인명피해 가능성을 언급하자 군 안팎에서 미묘한 파장이 일었다. 일각에선 국민에게 파병의 불안감을 심…
![[기자의 눈/김희균]“취학연령 단축” 또 혼란부른 미래委의 월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1/27/24414005.1.jpg)
25일 아침 모든 조간신문의 1면 머리기사를 장식한 ‘초등학교 취학 연령 단축’에 대해 주무 부서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유구무언(有口無言)이었다. 교과부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다. 주무부서도 잘 모르는 사이에 당장이라도 5세 아이들이 학교에 갈 듯한 상황이 벌어진 것에 난감해하는 기색이 역…
![[기자의 눈/우정열]법 어긴 금배지들 연로지원금 받을 자격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9/11/26/24365991.2.jpg)
시민단체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제36회 ‘밑 빠진 독’상(賞)을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 제도에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밑 빠진 독’상은 시민행동이 2000년부터 최악의 예산 배정 및 낭비 사례나 관련 기관에 주는 상이다.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 제도는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