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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혼 문제로 괴로워하던 손모 씨(57·여)는 2008년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한 종교단체를 찾아갔다. 기력을 잃은 데다 지친 아들의 모습이 안쓰러워 종교의 힘을 빌리고 싶었던 것. 이 단체 간부 문모 씨(46·여)는 손 씨에게 “아들이 귀신에 씌었다”며 “2500만 원을 내고 …
10일 오후 9시 41분 대전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30대로부터 “트렁크에 실려 있다. 나를 죽이려 한다. 어디인지 모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 3건의 연쇄 여성납치사건이 발생해 수사 중인 대전청은 긴급하게 신고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해 동구 용전동 주변이라는 …
4·11총선 당일인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가 나타났다.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투표를 마친 부부는 환한 얼굴로 “깨끗한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 부부의 ‘깨끗한 마음’은 …
![[휴지통]“투표하세요” 비키니 퍼포먼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1/45432828.1.jpg)
“우리 모두 투표합시다, 앙!” 4·11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 흰색 비키니 차림에 빨간 하이힐을 신은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나타났다. 비키니 상의 위에 립스틱으로 ‘LOVE’라고 적은 낸시랭은 ‘앙’이라고 적힌 판을 들고 선거 현수막과 지역구 후보 선거 벽보 앞…
전남 순천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40대 용의자가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불까지 질렀지만 휴대전화 메신저인 카카오톡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순천경찰서는 9일 김모 씨(42·여)와 김 씨의 큰아들(22), 둘째 아들(8)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혐의로 설모 씨(…
![[휴지통]기호 1번 후보가 두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9/45383055.1.jpg)
“정당 기호가 뒤죽박죽된 선거공보물이라니….” 인천 남동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윤관석 후보(전 인천시 대변인)의 공보물 두 번째 페이지는 기호가 새누리당 기호인 1번으로 인쇄돼 발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공보물은 이미 지난주 7만3000여 가구와 부재자 투표자에게 배포된 상태다. …
“앵무새, 스컹크 한번 길러 보세요.” 올해 1월 애완동물 판매 사이트에 이런 글이 올랐다. 구하기 어렵고 키우기 까다로운 스컹크를 키워 보라는 것이었다. 판매자 박모 씨(20)는 희귀 애완동물의 먹이와 습성에 대해 상세히 답변해 줬고 구매자들은 의심하지 않고 돈을 건넸다. 그렇게 …
수년째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일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행위를 해 온 김모 씨(58)는 2010년 위기를 맞았다. 외부에서 굴러온 ‘신세력’이 일본인을 앞세워 호객행위를 벌이면서 ‘토박이’ 호객꾼들의 수입이 부쩍 줄어들었기 때문. 김 씨와 동업자 30여 명은 같은 해 8월 “우리…
![단독/휴지통]찜질방 옷장에 속옷만 달랑 남겨놓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5/45310854.1.jpg)
한류 팬인 대만 대학생 Y 씨(24·여)는 친구들과 온 한국여행에서 호텔 대신 하룻밤을 찜질방에서 보내기로 했다. 평소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의 단골 데이트코스로 등장하는 찜질방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1일 밤 친구들과 여행을 마치고 서울 용산구의 한 찜질방…
![[휴지통]女화장실 훔쳐보고선 “봐도 안보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4/45284339.1.jpg)
2일 오후 11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술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친구 조모 씨(23·여)를 기다리던 남모 씨(23·여)는 손을 씻다 말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친구 조 씨가 들어가 있던 화장실 세 번째 칸 바로 옆 칸에서 젊은 남성이 고개를 내밀고 조 씨를 내려다보고 있었던 것.…
“왜 검찰이 언론인과 한계를 넘어가는 술자리를 만들고 여기자들은 그런 자리에 응해서 수모를 당하는지 의문이다.”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검 최재호 부장(48)이 여기자 2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2일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인 엄상익 변호사(58)가 술자리에 참석한 여기자를 …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대형 서점에서 근무하는 김모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반 개점을 준비하던 중 눈높이 정도의 책꽂이에 검은색 봉투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비스듬히 꽂힌 봉투에는 ‘망각이라는 이름의 축복’이라는 글이 흰색으로 적혀 있었다. 봉투를 열자 편지가 나왔다.…
‘세금 많이 내면 자동차에 황금 번호판 달아 드릴게요.’ 4·11총선에서 비례대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폐막한 27일 오후 5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로비. 화장실에 다녀온 외교통상부 핵안보준비기획단 소속 A 이집트담당의전관은 이집트 대표단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이집트 정상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무함마드 암르 이집트 외교…
초중고등학교 동창인 우모(43) 진모(42) 윤모(42) 강모 씨(43) 4인방은 항상 같이 어울리는 죽마고우였다. 이들은 2년 전 “대마초를 피우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하니, 한번 해보자”고 결의했다. 판매책을 통해 대마초를 구입한 뒤 고향인 경기 파주시 등지에서 피우던 이들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