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캐나다 총리 만나 ‘60조 잠수함’ 세일즈 외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8일 04시 30분


[G7 정상회의]
이달말 사업자 선정 앞 韓 역량 강조
방산 경쟁 獨총리엔 “R&D 등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독일·캐나다 정상과 각각 회담을 갖고 ‘방산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선정을 앞두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한국 방위산업 역량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G7 정상회의장에서 카니 총리와 20분간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현재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방산 강국이자 첨단산업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캐나다 방산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 강국으로의 발전을 도울 최적의 파트너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방산 수출 경쟁국인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수출 협력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방산 협력과 관련해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R&D),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도 “독일 역시 유럽연합(EU) 회원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국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G7 정상회의#이재명 대통령#방산 세일즈 외교#캐나다 잠수함 사업#마크 카니#방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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