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장동혁에 “같이 단식하고픈 심정”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1일 15시 53분


“이 정부 사람으로서 서글프다
힘 있는 쪽이 양보해야 통합”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대통령 직속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21일 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아 “국민통합을 외치면서 저까지 단식하고 싶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 있는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사람이 쓰러져가며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이 자리에 누구의 지시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소신에 입각해서 왔다”며 “우리 정치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저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국민통합을 담당하는 이 정부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서글프다”고 했다.

이어 “양쪽이 서로 양보해서 쌍특검이 됐든 하나하나의 특검이 됐든 이것을 계기로 국민에게 그래도 우리 정치가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아가며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등 여권을 향한 비판도 내놨다. 그는 “종교계 지도자들을 많이 찾아다니면서 조언을 듣고 깨달은 게 있다”며 “공통적인 조언은 많이 가진 사람, 힘이 있는 쪽에서 먼저 팔을 벌리고 양보하면서 같이 갈 때 통합이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실장이나 정무수석이 먼저 와서 살펴보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여당도 방치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장동혁#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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