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반도 평화정책서 ‘비핵화’ 표현 빠진다

  • 동아일보

내일 ‘한반도 평화공존정책’ 발표
평화 우선… 북핵 문제 뒤로 밀려
北, ‘북한판 타우루스’ 첫 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평화공존 제도화, 공동성장 기반 구축,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목표를 담은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을 거부하고 남북 단절을 지속하는 가운데 과거 정권 대북정책 우선순위였던 핵 문제가 후순위로 배치되고 ‘비핵화’란 표현도 빠진 것이다. 30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발표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은 3대 목표, 3대 원칙, 6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3대 목표는 순차적인 개념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핵 문제가 뒤로 밀리고 적대행위 중단 및 평화공존이 우선순위가 된 것. 3대 목표를 확정하기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선 “비핵화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이견으로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애, 3개월만에 공식석상 등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달 28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김주애, 3개월만에 공식석상 등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달 28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딸 주애와 함께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 공군에는 새로운 전략적 군사자산들과 함께 새로운 중대한 임무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선 우리 군이 운용하는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루스’와 흡사한 외형의 미사일이 전투기 수호이(SU)-25에 장착된 형태로 포착됐다.

#이재명 정부#한반도 평화공존#비핵화 표현 삭제#북한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