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윤정부 2년, 국민이 느끼기엔 부족…국정 성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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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5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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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위민·개혁 정치 받들 것"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정부 역량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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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노력을 국민이 느끼기엔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남은 3년간 국민이 국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5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에서 열린 세종대왕 탄신 627돌 숭모제전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 3년 차가 시작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2년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국민께서 느끼시기에 많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3년, 국민께서 민생의 현장에서 국정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대왕의 ‘위민정치’와 ‘개혁정치’를 언급하며 “정부는 이처럼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국민을 위한 ‘민생’과 미래를 위한 ‘개혁’에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위민정치’와 ‘개혁정신’은 세종시대를 이끌어 온 근간이었다”며 “우리 정부는 이처럼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국민을 위한 ‘민생’과 미래를 위한 ‘개혁’에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먼저 민생경기 회복과 관련해 “우리 경제는 이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경제 지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다. 국민이 삶의 현장에서 경기회복에 공감할 수 있도록 국민의 시각에서 민생 정책을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시름이 깊은 장바구니 물가에 대해서는 수급 관리와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안정화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개혁과 관련해서는 “미래를 위한 개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발언했다.

한 총리는 “저출생과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앞으로 국가 존립을 좌우할 매우 시급한 문제”라며 “지난주에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등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또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 노동, 교육 등 3대 구조개혁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뿐만 아니라 바이오 헬스 등 미래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내야만 하는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기술혁신과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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