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부, 의료계와 의대증원 논의해야…민심 순응할 차례”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30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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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9/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9/뉴스1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동작을 후보는 30일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는 모든 의제를 협상테이블에 올려놓고 새롭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감하게 쓴소리하겠다. 제2의 이종섭 대사 문제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정 갈등이 수도권 지지율에 악영향을 주자 정부를 향해 태도 변화를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의료 현장 공백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은 이미 정부의 의지를 충분히 확인했다. 그다음으로 국민은 정부의 유연한 태도를 기다리고 있다. 민심에 순응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또 “국민의 불안과 피로가 무섭게 쌓이고 있다”며 “민심에 따라 바뀔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 왜 여기까지 와야 했을까. 무거운 마음으로 국민의힘을 돌아보게 된다”며 “국민의 실망과 질타를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나 후보는 “그러나 이대로 극한의 갈등과 대립을 예고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22대 국회를 통째로 넘길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도 참 못났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의 사적 원한에 나라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 민생과 경제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최소한의 힘만이라도 허락해 주셨으면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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