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하원의원 “김정은, 평화통일 가능성 배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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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5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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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통일부서 김영호 장관-미 의회 CSGK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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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영 김 미국 하원의원(공화당)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해 “평화로운 통일에 대한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 일원으로서 방한해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면담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 공격 수위를 강화하는 상황”이라며 “한국과 평화 설정에 대한 북한 관심도 점점 낮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어떤 소통, 대화 가능성이 있는지 (장관에게) 의견을 묻고 싶다”며 “한국 총선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김정은과 대화 가능성이 있는 건지도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아미 베라 하원의원(민주당)은 “과거에는 한국 선거철이 되면 북한이 굉장히 많은 도발을 의도적으로 일으켰다”며 “한국의 다가오는 선거, 미국의 다가오는 선거에서 발전적인 모색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라 의원은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 자유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위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며 “앞으로 초당적인 미국 의회 내 코리안스터디 그룹 의원님들이 자유로운 평화통일을 위해 많은 협조와 지지를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62년 인천에서 출생한 이후 1975년 괌으로 이민했으며,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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