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6곳 비상진료체계 가동…“보훈대상자·시민 진료 차질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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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비상 진료체계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2.21/뉴스1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비상 진료체계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2.21/뉴스1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6개 보훈병원이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나섰다.

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 △인천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이 지난 20일부터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들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의 공백에 대응해 전문의가 병동과 응급실 당직근무를 서고 있다.

또 응급 환자의 이송?전원 등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훈병원 인근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5일부터 보훈부와 보훈공단 및 각 병원 간 비상상황반을 구성해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점검하고 있다.

보훈가족 등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홈페이지엔 보훈병원 진료 불편 시 이용할 수 있는 위탁병원 명단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위탁병원은 지원대상 및 지원범위 등이 보훈병원과 상이하기 때문에 보훈대상자들은 보훈(지)청 또는 보훈병원 문의 후 이용이 필요하다.

보훈부의 강정애 장관과 이희완 차관은 오는 26~28일 이들 병원을 순차적으로 각각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의대 증원에 따른 집단행동에 따라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전국 6개 보훈병원 역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훈부는 보훈대상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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