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탈탄소 실현…원전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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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7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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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의 ‘AI 위대한 이퀄라이저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총리실 제공)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의 ‘AI 위대한 이퀄라이저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총리실 제공)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현지시간) 탈탄소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가능발전에 원전이 기여할 수 있도록 원전 선도국으로서 한국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의 ‘신(新)원자력’ 세션에 선도 발언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원전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1972년 이래 30개 이상의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등 한국이 원전 건설 전 주기에 걸쳐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이어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전(SMR)의 장점을 언급하고, SMR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한국의 R&D 정책, 국내외 기업들의 활발한 협업 촉진 및 안정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계기로 제안한 바 있는 무탄소 에너지의 국제적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무탄소에너지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도 독려했다.

한 총리는 팜 밍 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열고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총리는 양국간 고위급 교류을 더욱 활성화해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경제, 인적교류, 문화 협력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자고 했다.

양 총리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등 최근 북한·북핵 동향을 포함한 지역?국제문제와 관련해서도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일즈 외교도 전개했다.

한 총리는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의 헨릭 앤더슨 회장과 면담하고, 베스타스가 최근 아태 지역본부를 서울로 이전한 것을 환영하며 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의 척 로빈스 회장 겸 CEO와도 만나 사이버 보안, 디지털 인재 양성 관련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오는 17일에는 태평양 지역 협력, 글로벌 체제 신뢰회복, 인공지능 등 관련 포럼 세션에 참석하고, 각국 정상급 인사와 양자회담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 면담을 통해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다보스 포럼은 ‘신뢰 재건’(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총 380여개의 세션을 통해 진행되며 28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지난 2009년 한승수 당시 국무총리 이후 우리 국무총리로서는 첫 참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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